좋은글 좋은시

초라한 고백 / 나태주

대구해송 2017. 5. 1. 13:57



●>남일 꽃정물수채화< 백송이 장미. 36*51. watercolor on paper.



초라한 고백 / 나태주

 

 

내가 가진 것을 주었을 때

사람들은 좋아한다

여러 개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보다

 

하나 가운데 하나를 주었을 때

더욱 좋아한다

 

오늘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은

그 하나 가운데 오직 하나

 

부디 아무데나

함부로 써버리지 말아다오

    

 


(You Are My Destiny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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