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까지는 아니라도 나이와 함께 “전에 비해 횟수가 줄었다” “발기력이 약해졌다” “섹스할 기력이 일지 않는다”등 이런 고민을 가진 남자가 적지 않다. 30년에 걸쳐 남녀의 성 문제를 연구한 일본의 한 남성 클리닉 원장이 섹스에 대한 의식개혁을 주장하고 나서 화제다.
“심신 공히 건강을 지켜가는 기간을 건강수명이라고 하는데 나는 섹스가 가능한 기간이야말로 건강수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이 들어 섹스를 하려면 몸의 모든 기관의 활동이 건전해야 하고 마음도 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섹스는 건강의 척도이기도 한 것이다. 나는 남자가 섹스를 행하는 능력을 ‘남성력’이라고 부른다. 섹스라고 하는 것만으로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즐기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수명을 다소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섹스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섹스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남모르게 간단히 정력을 키울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정력향상 비결이 있다는데 ‘절륜 스쿼트’ ‘고환 턱걸이’ ‘손가락 비벼 당기기’ 등 이름도 별나다.
“섹스는 본래 발기부전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해소와 노화방지로 연결된다. 섹스를 하면 뇌 안의 쾌감물질이라는 베타 엔돌핀이 분비되고 스트레스로 생성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무력화시켜 체외로 배출한다. 또 도파민과 세로트닌이라는 신경전달 물질도 방출되는데 도파민은 의욕을 불러일으켜 노화를 방지한다. 이것도 지나치면 행동에 제동이 듣지 않게 되지만 세로트닌에는 과잉 도파민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또 섹스를 잘 수행했다는 만족감과 자신감으로 뇌와 간장, 신장, 췌장 등이 활성화되고 그에 따라 호르몬 분비와 활동도 활발해져서 노화 진행에 제동이 걸린다.”
먼저 남성정력 검증표에서 자신의 섹스능력 수준을 가늠한 후 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한다.
[ 남성정력 검증표 ]
1. 섹스 도중에 위축된 일이 없다 2. 자위행위를 할 때가 있다 3. 약 신세를 지지 않고 쾌면-쾌식-쾌변 4. 이가 튼튼하다 5. 음담패설을 좋아한다 6. 헤어누드 보기를 좋아한다 7. 바이브레이터보다 내가 직접 절정으로 이끌고 싶다 8. SM 플레이에 흥미가 있다 9. 소와 돼지 내장구이를 좋아한다 10. 술을 마시면 섹스를 하고 싶어진다 11. 혈당치도 간장기능도 정상 12. 풍속점에 간 일이 있다 13. 하룻밤에 섹스를 4번 한 경험이 있다 14. 콘돔을 써도 충분히 쾌감을 맛볼 수 있다 15. 여자 성감대 찾기를 좋아한다 16. 포르노 소설 읽기를 좋아한다 17. 성인 장난감은 무엇이든 시도하고 싶다 18. 발기해서 식사를 중단하고 섹스한 일이 있다 19.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약에 흥미가 있다 20. 마음이 답답할 때 그 해소책으로 섹스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 위 질문 중 해당되는 숫자를 매긴다. 15 이상(A급) : 섹스능력이 지켜지고 있는 상태 14-5(B급) : 좀 피로한 기미가 있고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4 이하(C급) : 꽤 심각하다. 남성기능이 아주 약해져 의식개혁이 필요하다.
#A급을 위한 비책 *절륜 스쿼트 1. 다리를 어깨 폭으로 벌리고 똑바로 선다. 2. 두 손을 목 뒤로 돌려 깍지를 껴든가 앞으로 똑바로 펴고 등줄기를 편 채로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를 내린다. 3. 허벅지가 바닥과 평형이 되면 동작을 멈추고, 무릎을 펴고 상체를 든다. 4. 일어섰을 때는 천장을 향해 점프하듯 두 다리를 쭉 편다. 5. 이를 최저 10회 이상 숨이 찰 때까지 반복한다.
“우리 클리닉에서도 환자에게 스쿼트를 권고하고 있다. 최근에도 비아그라 없이는 발기를 보지 못하는 65세 부동산 회사 사장이 ‘매일 30회씩 스쿼트를 계속한 지 석달 만에 약이 필요 없게 되었다. 나 자신도 75세까지는 매일 50회에서 1백회씩 스쿼트를 해온 덕분에 약 신세를 지지 않고도 섹스를 할 수 있었다. 횟수가 적더라도 매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비교적 격렬한 운동이어서 심장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 의논한 뒤에 행하는 것이 좋다.”
#B급을 위한 비책 *고환 턱걸이 브리프 앞의 열린 구멍으로 페니스와 고환을 내놓고 고환 밑이 그 구멍 밑에 걸린 상태인 채로 바지를 입고 생활한다. 이를 행하면 성기의 존재를 강하게 의식하게 되고 정력증강에 필요한 테스트스테론을 윤택하게 분비하는 데 큰 작용을 한다. 그리고 적절한 자극이 간단 없이 전해짐으로써 발기력이 향상되고, 조루와 지루가 개선되며 성욕이 증가하는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압박을 받고 바지에 스치면서 미묘한 마찰 자극이 발기중추에 전달되어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또 이 자극이 허리에 있는 사정중추에 계속 신호를 보내면 적절한 높이로 성관계 시간이 조정된다. 성욕이 높아지는 것은 뇌하수체 전엽에 있는 성욕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C급을 위한 비책 *손가락 비벼 당기기 1. 어깨와 팔꿈치의 힘을 빼고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 중지로 왼손의 약지 뿌리부분을 싸쥔다. 2. 왼손 약지의 양쪽 면으로 오른손 엄지와 검지가 각기 닿도록 하고 좀 강하게 비비면서 손끝까지 끌고 간다. 3. 이를 3-4분 정도 리드미컬하게 반복한다. 4. 1에서 3까지를 하루 2-3회 행한다.
“정직하게 말해서 약지를 잡아당기는 것만으로 정력이 회복된다는 것은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TV를 보면서 장난삼아 약지를 잡아당겨 봤더니 놀랍게도 다음날 아침 발기가 되었다. 30대가 끝날 무렵부터 아침발기가 없었는데 정말 놀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