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스크랩] 들꽃처럼

대구해송 2012. 6. 12. 23:35

 

 

 

 


들꽃처럼..



                                우련祐練신경희

 


당신의 눈빛이 그리운날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신열로

옷을 두툼이 입었습니다.

 

따스한 온기는 두터운

옷으로 부터 오는것이 아니였습니다.

당신의 따스한 시선이

마음으로부터 온기를 갖어다 주는것임을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을

이 가을이 떠나기전에

비로서 알았습니다.

몸을 동그랗게 말아

 

둥지속에 몸을 가두어도

한기가 가시지 않는 이 추위는

당신의 눈빛이 멀어지는

그 쓸쓸함 때문입니다.

 

당신의 눈빛이 그리운날

한기에 몸이 시린날

이름모를 언덕에

들꽃처럼 주저 앉고말았습니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바다정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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