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계명을 지키면 주의 사랑 안에 거한다 김요한목사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요15:9-10절)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 수용하심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믿습니다’ 할 때는 주의 이름을 빌려 쓰다가 말씀 안에 들어가면 그리스도를 안에 모시게 되고 그로부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와 하나님을 대상적으로 믿는 숭배적인 신앙이 천박한 기독교로 형성이 되어 온 세계에 가득합니다. 그리스도를 안에 모시고 싶지 않는 적그리스도적인 본성을 가진 인간들이 은연중에 합의한 결과입니다. 그리스도가 밖에 계시는 사람이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 앞에 서면 묵시적인 신앙이 됩니다. 흡사 시23편의 글귀를 목가적인 그림 속에 프린트해서 걸어 놓는꼴과 같습니다. 다분히 심리적인 효과일 뿐입니다.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가 묵시냐 계시냐는 판가름은 진리의 성령이 하십니다. 죄 중에 가장 무서운 죄는 성령을 거역하고 훼방하는 죕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형제로 영접하여 모시고 사랑하게 하는 성령을 거부하면 자신의 영혼을 죽이는 살인 되고 남에게 가르치면 다른 사람의 영혼도 죽이는 살인자가 됩니다(요일3:15) 영생이신 그리스도가 그 안에 계시지 않으니 죽어서나 영생을 얻는다고 가르칩니다. 예수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이 성령을 거역하고 있는 살인자라는 말을 듣고 떨어야 합니다. 암탉이 병아리를 모음같이 성령이 우리를 감싸고 있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수용하는 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선택하고 영접하셨습니다. 발을 씻어 주신 거죠(요13장) 진리의 성령을 보내셔서 육신에 속한 우리를 영의 차원으로 끌어올려 그 처소에 입성시켰습니다. 우리는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4:20) 하는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계시로 알게 됩니다. 실존이며 실재입니다. 그래서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가 실제의 상황임을 우리는 받아들이는 겁니다. 주의 계명이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과연 그리스도와 내가 하나로 섞이는 것을 환영하고 받아들이는 믿음인가는 각자의 신앙의 과제입니다.
뿌리가 나무에게 진액을 공급하고 나무가 진액을 가지에게 공급하여 가지가 열매를 맺습니다. 진액이 가지나 나무로부터 뿌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해 열매를 맺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포도나무의 농부이신 하나님은 뿌리를 보존하시므로 나무가 가지에게 생명을 끊임없이 공급하십니다. 이를 사랑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버지와 주님이 하나이신 계명을 주님이 지켜 그 사랑 안에 거하신 것같이 우리 또한 진리의 성령으로 주님과 하나가 된 계명을 지키므로 그 사랑 안에 거하는 걸 배웁니다. 이건 막연한 그림 같은 묵시가 아니라 계시에 의한 실재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먹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상태가 그림의 떡과 같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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