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달 / 김정섭

대구해송 2018. 9. 24. 22:44




달 / 김정섭
      
아무도 모릅니다. 내 안에 그리운 한 사람이 만월로 떠 있는 줄은 한 땐 꽃을 보면 그 꽃송이 위에 또 하나의 꽃으로 피어있던 얼굴 키 큰 나무를 올려다보면 그 우듬지 위에 함박 머금은 미소가 낮달처럼 걸려 있는 그리운 그 얼굴이 내 안에 지지 않는 보름달로 떠 있는 줄은 그 사람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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