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물안개처럼 / 이재현
저리 피어나는 물안개처럼
내 그리움도 가슴 언저리 어디쯤에서
그래 철모르게 피어나
또 그렇게 향기만 남겨두고 시들어 가겠다
나룻배도 없는 강가를 서성거리다가
문득 그대생각이 나서 목이 메는지
건널 수 없이 마음만 던져놓은 저 강 건너로
희고 자잘한 들꽃으로 피겠다
그대 찾아와 따뜻한 손닿을 때까지
시들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Across The Mountains - Guido Negrasz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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