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시

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대구해송 2017. 8. 20. 16:41

 


 

빈 배처럼 텅 비어 / 최승자 

 

 

내 손가락들 사이로

내 의식의 층층들 사이로

세계는 빠져나갔다

그리고도 어언 수천 년


빈 배처럼 텅 비어

나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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