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우리는 너무 가까이 있다 / 오세영 대구해송 2024. 11. 5. 23:41 우리는 너무 가까이 있다 / 오세영날리는 꽃잎들은어디로 갈까.꽃의 무덤은 아마도 하늘에있을 것이다.해질 무렵꽃잎처럼 붉게 물드는 노을.떨어지는 별빛들은어디로 갈까,별의 무덤은 아마도 바다에있을 것이다.해질 무렵별빛 반짝이는 파도,삶과 죽음이란 이렇듯뒤바뀌는 것지상의 꽃잎은 하늘로하늘의 별은 지상으로그러므로 사랑하는 이여,우리 이제부터는멀리 있는 것들을 그리워하자.우리는 시방 너무나너무나,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