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움
난 너에게 / 이정하
대구해송
2018. 7. 15. 22:05
난 너에게 / 이정하
난 압니다.
네 가슴속에 차지하고 있는 나의 흔적이
아직은 보잘것 없음을.
그러나 난 또 믿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흐르면
내 모든 노력들이 헛되지 않아
너의 몸 속을 가득 채울 맑은 피로
내가 떠돌게 될 것을.
난 압니다.
네가 좋아하는 연분홍빛 노을,
난 너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연분홍빛 노을로 네 가슴에 남게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