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시 빗물이여 눈물이여 / 박만엽 대구해송 2018. 5. 2. 05:42 빗물이여 눈물이여 / 박만엽 모든 연정(戀情) 휩쓸어 갈 듯 비가 내리네. 그래, 퍼부어라. 하늘이 얼마나 무심했기에 네가 이렇게 무거운 짐을 토(吐)해 내겠니? 나 역시 흐르는 눈물 억지로 막을 수가 없음을 알고 있는데 빗물이여 눈물이여 우리 다 쏟아버리자. 다시는 젖지 않도록 다시는 울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