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유리벽 사랑 / 남수란

대구해송 2017. 9. 3. 22:24

거시기 마저 커지면 안되는디...


44살이 된 노총각과
30대 후반의
바닷일 하는 노처녀가 맞선을 봅니다.


약속시간이 되어
둘은 조용 한 찻집에서 첫대면을 했습니다.
남자가 질문을 합니다.


"근디... 웬 손이
그렇게 크대유?
여자가 대답합니다.


"맨날 뻘밭에서
꼬막이랑 바지락을 캐닝깨 안크고 배겨유?"
그 말을 들은 남자가


여자의 발을
힐끔거리며 질문을 합니다.


"근디
발은 왜 그리 크대유?"
여자가 대답 합니다.

"맨날,,, 뻘밭에
바지락이랑 꼬막을 캐러
이리저리 댕기니께 지가 안크고 배겨유?"


갑자기
남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이 되어
여자의 위 아래를
힐끔거리며 심각하게 질문을 합니다.


"근디...혹시?
뻘밭에 주저 앉진 않았겄쥬?

왜유...??

뻘밭에 주저 앉으면
뭐가 커지기라도 하남유..??